얼굴 백반증의 새로운 분류

by 힐하우스피부과의원 · 2023-02-23


백반증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피부질환이다.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은 없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얼룩덜룩한 하얀 반점이 번지는 것은 환자 개인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많은 백반증 환자들이 얼굴에 발생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 이에 본 연구진은 얼굴 백반증은 좀 더 세심하게 접근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 


최신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인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을 통해 얼굴 백반증 환자 총 473명의 패턴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 얼굴전체형, 얼굴중앙형, 헤어라인형의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각각의 유형별 원인 및 예후에 대해 밝혔다.


얼굴중앙형 백반증의 경우 병변이 주로 눈, 코, 입 주변에 분포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의 58.6%를 차지하였다. 발생연령이 상대적으로 낮고, 얼굴 외 다른 신체 부위 침범이 흔하지만, 치료에 대한 반응이 비교적 좋은 유형이다. 

얼굴전체형 백반증의 경우 얼굴중앙형과 반대로 볼, 관자놀이, 이마에 주로 발생하며, 발생연령이 높고, 얼굴 외 다른 신체 부위 침범은 흔하지 않다. 

헤어라인형 백반증은 병변이 이마와 두피의 경계를 따라 분포하며, 발생연령이 가장 높고(중앙값 57세), 치료성공률이 가장 떨어지는 유형이다. 


이어 얼굴 백반증 환자에서도 유형에 따라 서로 다른 원인과 예후를 보이므로 그에 맞는 치료법과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할 것이다.


  • 색소 및 멜라노마 연구 저널 (201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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