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모공,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모공은 완전히 없애기보다 피지 조절과 진피 콜라겐 강화를 함께 관리해 눈에 띄게 줄이는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모공이 자꾸만 넓어지는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요?

모공이 넓어지는 주된 원인은 크게 '과도한 피지 분비'와 '진피층의 탄력 저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춘기나 20대에는 피지선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양의 피지를 배출하기 위해 모공 입구가 물리적으로 확장됩니다. 반면 30대 이후부터는 노화로 인해 모공 주변을 탄탄하게 받쳐주던 진피층의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모공이 중력을 받아 아래로 처지는 '물방울 모양'의 세로 모공으로 변하게 됩니다. 여기에 여드름 염증이나 손으로 짜는 습관이 더해지면 모공 벽이 손상되어 확장이 더욱 고착화됩니다.


한 번 넓어진 모공, 정말 줄일 수 있나요?

모공은 피부의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물이기 때문에 레이저로 완전히 '삭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변 조직의 지지력을 강화하여 크기를 확연히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확장된 모공은 이미 모공 벽의 탄력이 떨어져 늘어난 고무줄과 같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표면만 깎아내거나 매끄럽게 하는 방식으로는 유지 기간이 짧습니다. 피부 깊은 진피층에 콜라겐을 새롭게 채워 모공을 안쪽에서부터 탄탄하게 조여주는 시술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면, 눈에 띄게 촘촘해진 모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공 시술 시 '피지 억제'와 '콜라겐 재생'을 왜 같이 해야 하나요?

피지와 콜라겐은 모공을 넓히는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피지 분비량만 줄이면 당장 모공이 덜 커 보일 수는 있지만, 이미 늘어난 모공 벽의 탄력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콜라겐만 채워 모공을 조여 놓더라도, 뿜어져 나오는 피지를 억제하지 못하면 과도한 피지가 모공을 다시 밀어내어 넓혀버립니다. 따라서 '덜 늘어나게 하기(피지 조절)'와 '단단하게 조이기(콜라겐 재생)'를 병행해야만 모공 축소 효과가 극대화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모공 개선을 위해서 피부과에서는 어떤 시술들을 하나요?

  • 콜라겐 재생 기기 및 레이저 (피코 프락셔널, 바늘 고주파, 리써 등): 피부 속에 미세한 자극이나 고주파 열 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합니다. 표면 질감 개선에 유리한 피코 프락셔널이나 리써부터, 미세 바늘로 깊은 진피층을 직접 타깃하여 늘어진 모공 벽을 타이트닝하는 바늘 고주파까지 피부 상태에 맞춰 적용합니다.
  • 피지선 억제 시술 (아그네스, 골드 PTT 등): 과도한 피지 분비가 원인인 경우, 특수 바늘(아그네스)이나 미세 금 입자와 레이저(골드 PTT)를 활용해 모공을 넓히는 근본 원인인 피지선 자체를 위축시키고 억제합니다.
  • 스킨부스터 (쥬베룩, 리투오 등): 얇아진 피부 원단 자체가 문제일 때, 콜라겐 생성을 유도(쥬베룩)하거나 진피층의 핵심 구조 물질을 직접 보충(리투오)하여 모공 주변의 촘촘한 밀도를 꽉 채워 올려줍니다.
  • 니들프리인젝터 (미라젯, 스킨젯 등): 스킨부스터 약물을 바늘 없이 강력한 압력으로 진피층에 고르게 침투시키는 장비입니다. 약물 전달 효과뿐만 아니라, 분사될 때 피부 속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타격 자체가 미세한 자극을 주어 모공 주변조직의 재생을 강력하게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냅니다.

집에서 하는 홈케어 화장품이나 습관으로도 모공을 줄일 수 있나요?

홈케어만으로 이미 넓어지고 처진 모공을 근본적으로 축소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술 효과를 오래 유지하고 모공이 더 넓어지는 것을 막는 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분 면에서는 각질을 정돈하고 콜라겐을 자극하는 '레티노이드(비타민A)' 성분이나,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여 모공이 늘어나는 것을 예방해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하여 모공을 처지게 만드는 주범이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모공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훌륭한 예방 습관입니다.


References

고혜림

피부과 전문의 · 수원점

자신감 넘치는 피부로 환자분의 삶이 더 당당히 빛나도록 늘 곁에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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