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하우스 백반증 연구 09 · 증례

백반증 엑시머 레이저 치료가 입가 물집(단순포진)을 다시 부를 수 있을까요?

Reactivation of Herpes Simplex Virus Secondary to Excimer Laser Treatment in a Patient with Vitiligo

한마디로

백반증에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받은 뒤, 잠복해 있던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되살아난 사례입니다. 드물지만 알아 두면 좋은 부작용입니다.

치료가 잘 되고 있다고 여기던 중에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질 때가 있습니다. 백반증에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받던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치료 부위 근처에 단순포진(헤르페스) 물집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자외선을 쓰는 이 치료가 숨어 있던 바이러스를 깨울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도록 증례로 남겼습니다.

Q1 레이저 치료가 왜 단순포진을 되살릴 수 있나요?

엑시머 레이저는 자외선을 이용하는 치료입니다. 그런데 자외선 자극은 잠복해 있던 단순포진 바이러스를 다시 깨우는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신경 속에 조용히 숨어 지냅니다. 그러다 햇빛이나 자외선, 스트레스, 피로 같은 자극을 받으면 물집으로 되살아납니다. 평소 입가가 잘 트고 물집이 자주 생기던 분이라면, 레이저 치료 부위에서도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도 백반증 치료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 부위에 포진이 재발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포진이 잦은 분께는 치료 전에 이 가능성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필요하면 항바이러스제로 대비하기도 합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알고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효과가 좋은 치료라도 사람과 상황에 따라 뜻밖의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치료 전에 위험을 미리 살필 수 있습니다. 포진이 잦은 분께는 예방책도 함께 준비할 수 있고요. 작은 증례 하나가 다른 환자분의 불편을 미리 막아 주는 길잡이가 되는 셈입니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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