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하우스 백반증 연구 37 · 원저

눈에 잘 안 보이는 초기 백반증도 또렷하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365-nm narrowband Wood's lamp for vitiligo and hypopigmentation disorders

한마디로

특수 자외선 램프(365nm 우드등)를 쓰면 맨눈으로 놓치기 쉬운 옅은 백반증 병변까지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옅은 병변은 있는지 없는지조차 맨눈으로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피부색이 밝으신 분일수록 그렇습니다. 그러면 진단도, 치료 시기도 함께 늦어지곤 합니다. 오래 써 온 '우드등'이라는 자외선 램프를 조금 더 밀어붙이면 이 답답함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빛의 파장을 365nm 근처로 좁힌 우드등이 병변을 얼마나 더 선명하게 보여 주는지 살펴봤습니다.

Q1 우드등이 무엇이고, 365nm 우드등은 무엇이 다른가요?

우드등은 자외선을 비추어 피부 병변을 형광처럼 밝게 드러내 주는 진단 도구입니다. 백반증처럼 색소가 빠진 부위는 우드등 아래에서 주변보다 하얗고 또렷하게 빛나 보입니다. 그래서 맨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병변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불을 끄고 이 램프를 비추는 검사를 받아 보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제가 주목한 365nm 우드등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입니다. 빛의 파장을 365nm 근처로 좁혀, 병변과 정상 피부의 대비를 한층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옅은 병변과 병변의 경계를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백반증뿐 아니라 색이 옅어지는 다른 피부질환을 살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맺음말

작은 도구 하나 바꾼 이야기 같지만, 초기 병변을 놓치지 않고 경계를 정확히 보는 일은 치료의 첫 단추입니다. 특히 피부색이 밝아 병변이 잘 보이지 않는 분들의 진단과 경과 관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저도 실제 진료에서 즐겨 활용하고 있습니다.

Reference

이 글이 도움이 되었나요?

상담 신청

신청 분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