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하우스 백반증 연구 34 · 레터

잘 낫지 않는 백반증, 세포이식술에 미세펀치 이식을 더하면 도움이 될까요?

Micropunch grafting as an adjuvant for noncultured melanocyte-keratinocyte transplantation for refractory vitiligo.

한마디로

세포이식술이 잘 듣지 않는 부위에 미세펀치 이식을 보조로 더했습니다. 색이 돌아올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손끝, 발등, 뼈가 도드라진 부위의 백반증은 유난히 잘 낫지 않습니다. 세포이식술로도 색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포이식술은 환자분의 색소세포를 잘게 갈아 흰 반점 위에 넓게 뿌려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도 이런 부위에서는 한계가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빈틈을 메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피부 조각을 옮겨 심는 미세펀치 이식을 보조로 함께 쓰는 방법을 정리해 보고했습니다.

Q1 왜 세포이식술에 미세펀치 이식을 더하나요?

잘 낫지 않는 부위에서 색이 자리 잡을 '거점'을 늘려 주기 위해서입니다. 세포이식술은 색소세포와 각질세포를 액체 형태로 넓게 발라 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흡수가 잘 안 되는 부위에서는 세포가 충분히 정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실제 색소세포가 담긴 작은 피부 조각을 미세펀치로 함께 심어 주면, 그 조각들이 색소가 퍼져 나가는 씨앗 역할을 합니다. 두 방법을 함께 쓰면 서로의 약점을 메워 줍니다. 잘 낫지 않던 부위에서도 색이 돌아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시도해 볼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접근입니다.

맺음말

치료가 어려운 부위일수록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기보다, 서로 다른 방법을 영리하게 조합하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이 보고는 잘 낫지 않는 백반증에서 세포이식술의 성적을 끌어올릴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잘 낫지 않아 실망하셨던 분들께도 다음 시도를 권해 드릴 수 있는 근거가 되어 줍니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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