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엑시머레이저

백반증 엑시머 레이저 효과와 치료 기간, 부작용까지 총정리

백반증 엑시머 레이저는 308nm 자외선을 흰 반점에만 쬐는 치료로, 보통 주 2회씩 3개월 이상, 총 20~50회 정도 받으며 얼굴과 목은 65~75%의 환자에게서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부작용은 대개 치료 뒤 가볍게 붉어지는 정도이고, 전신 자외선 치료기에 혼자 들어가기 어려운 어린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백반증 엑시머 레이저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가요?

엑시머 레이저는 좁은 부위에 국한된 백반증에 잘 들어, 얼굴과 목은 65~75%의 환자에게서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손과 발 같은 말단 부위는 반응률이 낮습니다.

엑시머 레이저는 308nm 파장의 자외선B를 레이저 빔으로 흰 반점에만 쬐는 장비입니다. 같은 레이저라도 점이나 흉터를 없애는 레이저와는 원리가 다릅니다. 자외선으로 멜라닌세포를 공격하는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털구멍(모낭)에 남아 있는 멜라닌줄기세포를 자극해 흰 반점에 색소가 다시 생기게 합니다. 정상 피부에 닿는 자외선은 줄이면서 병변에는 높은 용량을 모을 수 있어, 전신 자외선 치료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얼굴과 목에서 결과가 좋은 것은 털구멍이 촘촘해 색소를 공급할 멜라닌줄기세포가 많기 때문이고, 손등과 발등, 손가락 끝은 털구멍이 드물어 반응이 더딥니다.


엑시머 레이저와 전신 자외선 치료(광선치료)는 무엇이 다른가요?

엑시머 레이저는 흰 반점에만, 전신 자외선 치료는 온몸에 자외선을 쬡니다. 그래서 병변이 좁거나 얼굴과 목 같은 노출 부위에 있으면 엑시머 레이저를, 넓게 퍼져 있거나 계속 번지면 전신 자외선 치료를 주로 권합니다.

두 치료 모두 308~311nm 자외선으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멜라닌줄기세포를 자극한다는 원리는 같고, 빛이 닿는 범위가 다릅니다. 엑시머 레이저는 얼굴과 목, 그리고 전신 치료기로는 빛이 잘 닿지 않는 접히는 부위의 국소 백반증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병변이 넓으면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율이 떨어집니다. 온몸에 퍼져 있거나 계속 번지는 활동기 백반증에는 전신 자외선 치료가 더 적합하며, 새 병변이 생기는 것을 막아 병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구분엑시머 레이저전신 자외선 치료(좁은파장 자외선B)
조사 방식병변에만 집중넓은 부위·온몸 조사
잘 맞는 경우체표면적 5~10% 미만의 국소 백반증, 얼굴·목·접히는 부위여러 곳에 넓게 퍼지거나 계속 번지는 백반증
정상 피부 노출최소화함께 노출됨
어린이병변만 치료해 받기 수월함치료기 안에 혼자 서 있어야 함

어느 쪽이 더 낫다기보다 병변의 범위에 맞춰 고릅니다. 전신 자외선 치료로 면역반응을 넓게 조절하면서 잘 반응하지 않는 부위에만 엑시머 레이저를 더하기도 합니다. 엑시머 레이저는 프로토픽 연고 같은 국소 면역조절제를 함께 바르면 치료 성공률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어, 대개 연고와 함께 치료합니다.


백반증 엑시머 레이저는 몇 번, 얼마나 오래 받아야 하나요?

엑시머 레이저는 보통 주 2회 받으며, 의미 있는 색소회복까지 3개월 이상, 총 20~50회 정도가 필요합니다.

한두 번으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어서, 한 번에 세게 쬐기보다 알맞은 용량으로 규칙적으로 이어 가야 색소가 회복됩니다. 치료는 연이은 날에 받지 않고 적어도 하루는 간격을 둡니다. 학교나 직장 때문에 주 2회를 맞추기 어려운 분도 많은데, 그럴 때는 주 1회라도 꾸준히 받는 것이 그만두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정확한 횟수는 병변의 위치와 넓이, 반응 속도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6개월 넘게 꾸준히 받았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다면, 백반증의 자가면역 반응이 완전히 잡혔는지 확인한 뒤, 수술적 방법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백반증 엑시머 레이저,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나요?

엑시머 레이저 뒤 치료 부위가 가볍게 붉어지는 것은 흔한 반응이고, 용량이 지나치면 통증이나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낮은 용량에서 시작해 치료할 때마다 피부 반응을 보며 조금씩 올립니다. 드물게 치료 부위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거나, 얼굴을 치료하면 입 주위에 단순포진이 다시 생기기도 합니다.

오래 받으면 피부암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많습니다. 저희 연구팀이 국내 백반증 환자 5,052명의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엑시머 레이저를 100회 이상 받은 환자도 전혀 받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흑색종 같은 피부암이나 피부암 전 단계로 여겨지는 광선각화증이 늘지 않았습니다.


백반증 엑시머 레이저, 어린아이도 받을 수 있나요?

엑시머 레이저는 치료할 때 아프지 않아 어린아이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치료 반응도 빠릅니다.

다만 손발 끝 같은 말단 부위나 백모(흰 털)가 함께 있는 병변은 결과가 덜 좋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백반증의 약 30%는 몸의 한쪽에만 생기는 분절형으로 성인보다 비율이 높은데, 분절형은 털구멍의 멜라닌세포까지 사라지기 전에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주위에 백반증이 있다면 엑시머 레이저 치료 시 눈을 살짝 감는 것으로 충분히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처방하는 프로토픽이나 엘리델은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엑시머 레이저는 아프지 않아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습니다.


References

배정민 피부과 전문의 — 강남점

배정민

피부과 전문의 · 강남점

진심 어린 진료와 꾸준한 연구로, 백반증 환자분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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