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환자에서는 자연유산 위험이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해 백반증이 있는 임산부 4,738명과 백반증이 없는 대조군 47,380명을 비교한 결과, 백반증 환자의 만삭분만율은 낮았고 자연유산 발생률은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만삭분만의 교차비는 0.870, 자연유산은 1.250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에는 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백반증 유무에 따른 임신 결과 차이가 없다고 보고됐지만, 약 5만 명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차이가 확인된 것입니다.
백반증은 피부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자가면역 반응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백반증 발생에 관여하는 CD8+ T세포 매개 면역반응이 임신 과정에서 필요한 면역 관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하나의 설명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백반증이 있다고 임신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 중이라면 산과적 관리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