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하우스피부과 강남점 배정민 원장님이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연구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Annals of Dermatology』 2026년 10월호에 “Personalized Approaches to Facial Vitiligo: A Comprehensive Review From Clinical Phenotypes to Novel Therapeutic Strategies(얼굴 백반증의 맞춤형 접근: 임상 유형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까지)”를 게재했습니다.
배정민 원장님 '얼굴 백반증 유형별 맞춤 치료' 논문 Annals of Dermatology에 발표
얼굴 백반증을 얼굴중앙형,얼굴전체형,이마선국한형으로 나누며 유형마다 맞는 치료법 제시
엑시머 레이저로 잘 낫지 않는 경우엔 미세펀치 이식술로 수술 치료 제안
린버크 등 신약 치료부터 재발 관리까지 얼굴 백반증 진료 체계 정립
배정민 원장님이 교신저자를 맡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한주희 교수님과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오랜 시간 이어온 얼굴 백반증 연구를 바탕으로 유형 분류부터 최신 치료 전략까지 진료 체계를 정립한 연구인데요. 특히 여러 부위 가운데 ‘얼굴 백반증’에 초점을 맞춰 유형별 맞춤 치료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얼굴에 생긴 백반증, 마음의 짐도 무거워져
백반증은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늘 남에게 드러나는 얼굴에 생기면 환자분들이 느끼는 부담은 훨씬 커집니다. 실제로 논문에 따르면 전신형 백반증 환자의 최대 87%가 얼굴에도 병변을 갖고 있고 이들은 얼굴에 병변이 없는 환자보다 불안과 우울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눈가나 입가에 병변이 있으면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위축되기 쉬운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처럼 얼굴 백반증은 피부에만 머무는 문제가 아니라 환자분의 일상과 마음까지 흔드는 질환입니다. 그렇기에 배정민 원장님은 대학교수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얼굴 백반증을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 꾸준히 연구를 이어왔습니다. 같은 얼굴 백반증이라도 생긴 자리에 따라 치료 반응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고, 오랜 연구 끝에 분류와 발생 원인, 진단, 치료, 재발 관리까지 진료의 전 과정을 이번 종설 한 편에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의 출발점이 바로 얼굴 백반증의 '유형'입니다.
같은 얼굴 백반증이라도 유형마다 다릅니다
논문의 중심에는 배정민 원장님이 2018년 환자 473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처음 제시한 '얼굴 백반증 3분류'가 있습니다. 병변이 생기는 위치와 양상에 따라 얼굴중앙형, 얼굴전체형, 이마선국한형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유형마다 원인과 경과, 치료 반응이 뚜렷이 다르다는 점이 핵심인데요.
가장 흔한 유형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얼굴중앙형입니다. 눈, 코, 입 주위처럼 세수하거나 화장을 지울 때 반복해서 마찰이 가해지는 부위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문지르거나 비비는 행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의 다른 부위에도 백반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얼굴전체형은 뺨과 이마를 중심으로 얼굴 전반에 넓게 퍼지는 유형으로, 비교적 늦은 나이에 시작되고 얼굴 외 부위에는 병변이 적은 편입니다. 햇빛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기는 만큼 자외선 차단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이마선국한형은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이마선과 두피를 따라 나타나며, 주로 나이가 있는 환자분들에게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광선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는 편이고, 염색 후 증상이 악화된 경험이 있다면 영구 염모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문은 여기에 더해 한쪽 얼굴에만 띠 모양으로 생기는 분절형 백반증도 다섯 가지 분포 유형으로 나눠 소개했습니다. 병변이 어디에, 어떤 모양으로 생겼는지 알면 앞으로의 진행과 재발 가능성을 미리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엑시머 레이저로도 색소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미세펀치 이식술이 대안입니다
엑시머 레이저 등 기존 치료를 꾸준히 받았는데도 색소가 돌아오지 않는 불응성 얼굴 백반증이라면 수술적 치료인 메시펀치 이식술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펀치 이식술은 정상 피부에서 0.5~0.8mm 크기의 아주 작은 조각을 떼어 백반증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전동식 장비를 사용하면서 시술 시간이 크게 줄었고, 기존 펀치 이식술의 단점으로 꼽히던 울퉁불퉁한 자갈 모양 흉터도 눈에 띄게 줄어 얼굴처럼 미용적으로 민감한 부위에도 적용하기 좋아졌습니다.
논문에 실린 실제 치료 사례를 보면 그 결과를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른쪽 귀 앞에서 턱선까지 분절형 백반증이 있던 22세 여성 환자분은 두 차례 미세펀치 이식술을 받은 뒤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병행해, 4개월 만에 색소를 완전히 되찾았습니다.
백반증 신약 린버크 소개부터 재발 관리까지
논문은 프로토픽 연고 같은 바르는 1차 치료제부터 엑시머 레이저를 비롯한 표적 광선치료, 병이 빠르게 번질 때 쓰는 전신 치료까지 얼굴 백반증 치료의 흐름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새로운 치료로는 먹는 JAK 억제제인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를 소개했는데요. 린버크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약으로, 지난 10월 12세 이상 비분절형 백반증 치료제로 국내에서 처음 허가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마친 뒤의 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치료로 색소를 되찾더라도 1년 안에 약 40%가 재발하는 만큼, 논문은 치료 이후의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배정민 원장님은 "얼굴은 모낭이 풍부해 다른 부위보다 색소가 잘 돌아오는 곳인 만큼, 몸의 다른 부위 상태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치료할 가치가 있다"며 "환자의 백반증이 어떤 유형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은 결과의 출발점"이라고 전했습니다.
배정민 원장님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힐하우스피부과 대표원장이며, 세계백반증재단(Global Vitiligo Foundation) 의료자문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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